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는 27일 "수원 광교신도시, 호매실지구에 이어 수원역 인근에 하나님의교회 새 성전인 '수원세류 하나님의 교회'를 건립하고 입주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건립으로 하나님의교회는 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 등 수원에 있는 4개 구 모두에 교회를 보유하게 됐다. 하나님의교회는 "교회는 최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2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국 200여 지역에 전달했는데, 수원 관공서 3곳에도 식료품 70세트를 기탁했다"며 "이번 건립을 계기로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행보를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교회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원에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가족·이웃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명사 초청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수원 화성행궁 탐방 등을 제공했고, 수원시청은 해외성도방문단 환영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의교회는 2020년 이후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 인천 영종도, 강원 홍천, 세종, 전북 군산 새만금, 전남 나주혁신도시, 부산 해운대 등 20여 지역에 새 교회를 설립하는 등 빠르게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교회 건축을 불허하는 행정기관들이 있지만 지난 4월 대법원이 여수시청에, 지난 6월에는 울산지방법원이 울산 북구청에 종교시설 건축을 승인하도록 판결하는 등 건축 승인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며 "최근 종교시설 건축을 불허한 경기도 하남시와는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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