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로 "유동규가 핵심고리라면…이재명, 사람 잘 못 쓴 책임"

입력 2021-09-28 10:44   수정 2021-09-28 10:45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만약 어떤 것이 드러난다면, 이재명 지사가 사람을 잘 못 쓴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핵심고리고 수익 배분에도 유씨가 참여했다면 문제가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대장동 사업 계획·시행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 전 총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데 대해서는 "그만큼 이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곽 의원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렇게 지급을 한 게 아니냐,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라며 "50억원이 적은 돈인가"라고 되물었다.

유 전 총장은 대장동 의혹에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사업 설계 시점이 2014~2015년 무렵인데 그때 이재명 (당시) 시장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찍혀 있던 사람"이라며 "그래서 굉장히 조심했을 거고 뭐 그런 말을 지금 국민들은 더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유 전 총장은 지난 25일과 26일 치러진 호남 경선 결과에 대해 "이낙연 후보가 본거지라고 하는 광주·전남까지 졌으면 (경선을) 완주할 동력을 잃었을 것"이라며 "그곳에서 1등을 시켜줘서 완주할 동력 그리고 수도권에서 마지막 기대를 하게끔은 해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유 전 총장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이 TV토론에서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않았다'고 말한 데 대해 "청약 가산점 공약까지 내건 사람이 가점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다는 소리일 테니 큰 실수"라고 꼬집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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