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화성시 새솔동 수노을중앙로 약 1.5km 구간에서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사업' 실증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수노을중앙로는 이 기간에 전면 차단되거나 1개 차선만 운행이 가능해진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4월 국토부로부터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사업’ 실증 대상지에 선정돼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한다.
실증 대상 구간은 새솔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해 꽃가람교를 지나 77번 국도를 진입하는 에코팜사거리 전까지 1.5km 구간이다. 77번 국도 방향은 전면 차단, 행정복지센터 방향은 1개 차로만 운행이 가능하다.
기간은 2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총 4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15시까지이며, 26일부터 28일까지는 실증연구 홍보와 주민체험 활동도 있을 예정이다.
자율협력주행 실증에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 4’단계 차량 10대가 사용된다.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실증을 통해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개발 ▲정밀측위 및 5G 통신 기술 인프라 개발 ▲동적정보 연계 관제센터 구축 ▲자율주행차량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및 검증 ▲동적정보 플랫폼 기술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12월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가 구축되면, 이르면 2022년에는 새솔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순환셔틀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강래향 시 첨단교통과장은 “새솔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이번 실증 사업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