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한화 델타랩’의 누적 판매액이 지난 3월말 2000억원을 돌파한 뒤 약 반년만에 1000억원이 늘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 델타랩은 2018년 4월 출시된 뒤 꾸준히 운용레코드를 쌓은 결과 증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판매액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상품은 금융공학 모델을 기반으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운용자산의 움직임에 따라 편입비를 조절하는 랩 어카운트 서비스이다. ‘델타랩 삼성전자’, ‘델타랩 현대차’ 등 유형을 구분해 한 종목으로만 모집·운용된다. 동일한 운용자산이라도 모집 시점의 주가와 편입비율에 따라 모집 단위를 구분 설정해 운용한다.
특히 가입자가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 랩이다. 목표수익률에 도달하기 전이라도 가입자가 원하는 시점에 해지할 수 있어 재가입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따라 운용자산을 기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에 더해 네이버,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건설 등으로 확대했다. 가입금액도 운용자산의 주가를 감안해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김선철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전무는 "한화 델타랩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한화투자증권 랩 서비스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 증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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