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MDS가 교환사채(EB)를 발행해 120억원을 조달한다. EB는 일정 기간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가 정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한컴MDS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4년 만기 EB 120억원어치 발행 계획을 결의했다. 해당 EB는 만기까지 보유해야만 이자(연 2%)를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 발행된다. EB의 교환대상은 한컴MDS의 자사주 59만8803주다. 투자자는 오는 11월8일부터 주당 2만112원에 교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날 종가(1만8850원)보다 6.6% 높은 수준이다.
한컴MDS는 1994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200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한글과컴퓨터로 지분 32.45%를 보유 중이다. 한컴MDS는 올 상반기 매출 80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거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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