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6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916명보다 743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의 오후 9시 집계치인 1541명 보다는 1118명 많은 수치다. 또 2659명 확진 기록은 이미 화요일 확진자 최다 기록이다. 종전 화요일 최다 기록은 8월10일의 222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최소 2800명대, 많으면 3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73명 늘어 최종 2289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20명→1715명→2431명→3271명→2770명→2383명→228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2368명꼴로 나왔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 이후 8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29일이면 85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서구의 지인모임과 관련해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동두천시 소재 요양원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15명, 남양주시의 또 다른 요양원에서도 14명이 감염됐다.
또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26명 더 늘어 누적 746명이 됐고, 대구시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55명이 추가돼 누적 37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020명(76.0%)은 수도권에서, 639명(24.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001명, 경기 865명, 인천 154명, 대구 110명, 경북 88명, 경남 80명, 충북 76명, 충남 68명, 부산 50명, 전북 38명, 광주 28명, 대전·울산 각 27명, 전남 21명, 강원 19명, 제주 5명, 세종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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