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짜리 국채 금리는 장중 연 1.56%를 넘어섰다. 지난 6월 16일 이후 3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전날(연 1.48%)과 비교하면 0.08%포인트(8bp) 오른 수치다.
시장에선 국채 매도세가 갈수록 확대되는 분위기다.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 금리는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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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 중에선 한국인 투자자도 많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하락률이 3%를 넘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타기 시작한 건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부터다. Fed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당초 2023년에서 내년 말로 앞당겼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의장이 사실상 오는 11월부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채권 금리를 끌어올린 배경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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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엔 파운드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3.7을 넘고 있다.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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