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분노냐"…곽상도 아들 50억 논란, 강성태에 '불똥'

입력 2021-09-29 13:52   수정 2021-09-29 15:09



"곽상도 아들, 장제원 아들, 박영수 특검 딸에게는 왜 분노하지 않나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를 퇴직하며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난데 없이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에게 불똥이 튀었다.

앞서 강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공부의신 강성태' 채널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정 입학 의혹, 25살에 청와대 1급 공무원이 된 박성민 청년비서관을 소개하며 성토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여당 지지자들은 29일 강 대표의 유튜브 대표 영상에 "강성태가 선택적 분노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댓글 릴레이를 펼치는 상황이다.

댓글에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준비 중인가", "그동안 유튜브로 국민의힘 응원하느라 고생 많았다", "대리가 6년 일하고 50억 퇴직금 받았다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왜 분노하지 않나", "입장표명을 해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 2019년 8월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조민 씨의 부정 입학 의혹을 비판했다.

강 대표는 당시 “좋은 부모님 둬야만 가능한 거면 공부할 필요가 없는 게 아니라 다시 태어나야 하는 거냐”며 “지금까지 저는 0.1점이라도 올려주기 위해 별의별 꼼수 같은 공부법도 찾아 알려줬는데 도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시험도 안 보고 합격하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가 진짜 참을 수 없는 건 합격했어야 했는데 불합격한 학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느냐. 언제부터 이 나라가 신분제 사회가 된 것이냐. 저는 교육봉사, 멘토링을 하며 젊은 시절을 다 바쳤다. 이게 진짜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 6월에도 박성민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에 목소리를 냈다. 그는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지금까지 공신(공부의신)들에게는 좀 죄송하지만 이분이 탑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하루 10시간씩 공부할 거 아니면 때려치우라고 했었다. 수강생들은 정말 9급 공무원 되려고 하루 10시간씩 공부한다. 그런데 9급도 아니고 1급을 25살에 되신 분이 탄생하셨다”며 “서류전형이 있었다면 어떻게 통과했는지, 면접은 어떻게 치렀는지, 어떤 경로로 경쟁률은 또 얼마나 치열했는지, 슬럼프는 또 어떻게 극복했는지 방법만 알 수 있다면 정말 하루 18시간씩이라도 (그 방법대로) 하겠다고, 꼭 좀 모셔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비서관은 최연소 여성 1급 공무원에 오르며 도지사, 광역시 부시장, 지방법원장 등과 같은 의전을 받는 직급 위치에 올라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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