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주차장서 피 흘린 채 발견된 30대 유튜버…현재 중태

입력 2021-09-29 14:10   수정 2021-09-29 14:18



중고차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30대 남성 A씨가 인천 영종도 한 야외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영종도 왕산마리나 주차장에서 머리 부위 등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당시 이 주차장에서 '차박' 중이던 캠핑객은 다투는 소리가 나자 차량 밖으로 나갔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쓰러진 채 발견되기 전 왕산마리나에 정박한 요트 안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중고차 관련 유튜버로 활동, 허위매물 피해자의 사연을 듣고 환불을 돕는 콘텐츠를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A씨 채널의 구독자들은 지난 26일 올라온 마지막 영상에 쾌유를 기원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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