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중소·중견기업 전용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9일 LG유플러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서비스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LG유플러스의 기업 전용 솔루션인 'U+웹팩스'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워크 고객 중 모바일PC로 팩스를 송·수신하고자 하는 고객은 카카오워크 앱 내에서 ‘U+웹팩스’에 가입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U+웹팩스가 도착하면 카카오워크 메신저로 알림을 받고, 실시간으로 팩스 내용을 확인·발송 등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워크 이용자를 대상으로 U+웹팩스 솔루션을 자연스럽게 소개함으로써 가입자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 내 다양한 솔루션 연동을 통해 가입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U+웍스·웹하드·ERP·근무시간관리 등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카카오워크를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협업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고,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에도 서비스 연동 및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전 테스트 등을 통해 이르면 연내 LG유플러스의 기업용 솔루션과 카카오워크 간 연동 서비스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KRG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솔루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42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5년 508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박병주 LG유플러스 솔루션사업담당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제휴는 기업 솔루션 시장에서 양사의 서비스 경쟁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상호 연동 가능한 기업 솔루션의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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