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친형이 만든 티셔츠 입었다가…

입력 2021-09-30 10:06   수정 2021-09-30 11:04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뒷광고 의혹에 휩싸였다.

정국은 최근 의류브랜드 기업 식스가이즈 주식회사가 론칭한 '그래피티온마인드'(GRAFFITIONMIND) 브랜드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리고,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식스가이즈는 정국의 친형 전정현 씨가 올해 5월 설립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뒷광고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던 것.


전 씨는 올해 5월 24일 통신판매 업종으로 식스가이즈를 신고했다. 사업장 소재지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하고 있다. 이후 스트릿 브랜드 '그래피티온마인드'를 론칭했다. 식스가이즈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급한 문화'와 '예술'의 두 가지 정체성과 기성에 대한 반항 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물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선 로고를 시그니처로 젊고 신선한 무드의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브랜드 정체성을 소개했다.

정국이 입은 반팔 티셔츠는 11만9000원대에 판매를 시작했고, 맨투맨 티셔츠는 20만 원대, 후드 티셔츠는 3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바지의 경우 트레이닝복은 10만 원대, 기장이 넓은 디자인이 가미된 바지의 경우 30만 원대에 판매된다.


정국은 형이 론칭한 식스가이즈에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국이 자신이 입은 의상에 대해 "형이 만든 회사의 것"이라고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뒷광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비즈한국은 30일 "전정현 씨가 설립한 식스가이즈에서 정국이 사임한 걸로 확인이 됐다"며 "뒷광고 논란이 일자 곧바로 사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하이브 측에 이에 대해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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