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 우크라이나 3상 승인

입력 2021-09-30 10:22   수정 2021-09-30 10:23


종근당은 우크라이나 보건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나파벨탄의 임상 3상 계획에 따른 것이다. 국내를 비롯해 8개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임상의 첫 해외 승인이다. 회사는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태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페루에서도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중증 고위험군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이중 눈가림, 다기관·다국가 무작위 배정을 통해 나파벨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국내 임상은 7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총 14개 기관에서 순차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한 러시아 임상 2상 결과, 코로나19 중증 환자 104명 중 조기경고점수 7점 이상 환자 36명에게서 치료기간 및 치료율 개선을 확인했다.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스파이크)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해 세포의 감염을 막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델타 람다 등 변이 바이러스에도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만큼 변이 확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백신뿐 아니라 변이에 대응하는 치료제가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페루 등 국가로 임상을 확대해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용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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