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NH콕뱅크 통해 알뜰폰·홈서비스 판매

입력 2021-09-30 15:11   수정 2021-09-30 15:12


LG유플러스는 농협 모바일 금융 플랫폼 'NH콕뱅크'를 통해 통신 제휴 서비스인 '콕+U+'를 선보인다.

3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중구 농협 중앙회관에서 농협 상호금융과 유무선 통신서비스 판매를 통한 NH콕뱅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업무협약에 따라 농협 상호금융은 NH콕뱅크에 통신 서비스 전용 콕+U+ 메뉴를 신설하고 LG유플러스 홈서비스와 U+알뜰폰 요금상품을 판매한다. NH콕뱅크는 농협의 금융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NH콕뱅크 고객은 알뜰폰 업계 최저가 수준(매일 5GB 요금제 기준)의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LG유플러스 홈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경우 '참 쉬운 가족결합' 할인혜택을 제공받아 통신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참 쉬운 가족결합은 모바일, 인터넷 등 LG유플러스 고객의 가족 구성원이 U+알뜰폰 고객인 경우 월 최대 1만3200원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결합상품이다. NH콕뱅크에서 가입 가능한 U+알뜰폰 요금제는 이야기 모바일 LTE 요금제 5종이다.

LG유플르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이용고객이 800만 명에 달하는 NH콕뱅크로 판매 채널을 늘리고, 농협 삼홍금융은 앱 서비스 라인업을 다각화해 NH콕뱅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금융·통신 서비스를 연계한 새로운 상품도 개발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 부문장(부사장)은 "양사의 제휴는 콕뱅크 회원과 농협 조합원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나아가 디지털 농협 구현을 위한 기반이 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농협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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