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플레이트 제조·시공 기업인 디앤에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에 공급할 150억원 규모의 데크플레이트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올해 관급 기관에 공급되는 데크플레이트 계약 중 최대 규모다.
2018년 9월 설립된 디앤에프는 데크플레이트 관련 특허 8개, K마크 인증,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행 별관 건립 공사, 정부세종청사 신축 공사, 기초과학연구원 POSTECH 캠퍼스 건립 공사 등 다양한 관급공사 현장에 데크플레이트를 공급했다. 이 회사의 관급공사 수주액은 이달 기준 약 350억원이다. 회사 설립 약 2년 만에 관급공사 부분 업계 1위로 올라섰다.
디앤에프의 주요 제품으로는 조달청 우수제품인 ‘지씨데크’와 ‘유니데크’를 비롯해 무해체 보 데크플레이트인 ‘지씨보데크’ 등이 있다. 콘크리트 누설 방지형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인 지씨데크는 데크 강판 사이의 결속력을 높여 강판 이음부의 콘크리트 누설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유니데크는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로 단열재 고정 시 기존 관통(貫通)볼트 대신 미관통(未貫通) 플라스틱 앵커를 사용했다. 단열재를 간결하게 고정할 수 있어 열효율이 우수한 게 장점이다.
김용태 디앤에프 대표이사는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 개선과 제품 다각화로 관급 공사뿐만 아니라 1군 건설사의 수주계약 물량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22년 생산설비 증설과 영업망 확충 등을 통해 2025년까지 관급공사를 포함한 전체 데크플레이트 시장 점유율 3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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