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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일반분양 물량은 올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다. 종전 최대였던 지난 4월의 2만7639가구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가을 자체가 분양 성수기인 데다 분양가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상반기 공급이 미뤄진 단지가 대거 몰린 영향이다. 정부가 진행하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도 맞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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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영등포구 ‘신길AK푸르지오’(296가구, 이하 일반분양), 서초구 방배 ‘신성빌라 재건축’(미정), 도봉구 창동 ‘다우아트리체’(89가구), 강동구 ‘고덕강일 13단지’(336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이 신길동 255의 9 일원에 짓는 신길AK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규모다. 전용 49㎡ 도시형생활주택 296가구, 전용면적 78㎡ 오피스텔 96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경기·인천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용인 처인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광명 ‘베르몬트로 광명’, 평택 ‘힐스테이트 평택 더 퍼스트’ 등 13곳이다. 현대건설이 평택 서정동 780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다. 이 중 69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3기 신도시 2차 사전 청약을 통해서도 1만2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경기 남양주 왕숙2·성남 신촌·성남 낙생 등 총 11곳이다. 15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해 10월 말부터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충남 아산, 비규제지역인 강원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원 춘천시 학곡지구(동내면 학곡리 산 12)에 공급되는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762가구), 금성백조가 충남 아산탕정지구 2-A3블록에 짓는 ‘탕정역 예미지’(791가구) 등이 있다. 탕정역 예미지는 후분양 단지로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10월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SRT 천안아산역이 가깝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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