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남기고 사라진 30대 소방관, 네살배기 아들과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10-01 16:31   수정 2021-10-01 16:42


충북 음성소방서에 근무하는 30대 소방관이 네살배기 아들과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음성군 금왕읍 유포리의 공장부지에 세워진 차 안에서 A 씨와 A 씨 아들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A 씨는 전날 아침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고 연락이 닿지 않자 아내 B씨가 오후 1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를 토대로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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