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1만4747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99.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XM3 수출 호조가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달 판매는 내수 4401대, 수출 1만346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25.5% 감소했지만 수출이 612.5% 크게 늘면서 내수 감소분을 완전히 만회했다. XM3 효과가 컸다. XM3 국내외 판매량은 총 1만237대로 전체 르노삼성차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XM3 수출 물량은 9069대로 집계됐다. 전체 XM3 판매의 88% 수준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르노 그룹의 부품 우선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부품 공급 제한으로 10월 XM3 판매량은 줄어들 것으로 르노삼성차는 예상했다. XM3 내수 판매량은 1168대로 집계됐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는 9월 내수 시장에서 2833대 판매됐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1.1%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도 7.6% 줄었다.
이 밖에 내수 시장에서 SM6는 153대, 전기차 조에와 트위지는 각각 49대, 20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인 캡처와 마스터는 각각 86대, 31대씩 팔렸다. 중형 상용차 마스터는 92대 판매됐다.
수출의 경우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156대, 트위지 121대로 집계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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