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플레이션' 바나나맛우유 가격도 오른다

입력 2021-10-01 16:44   수정 2021-10-01 16:45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등 주요 유제품 가격을 올린다.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조치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오리지널의 가격을 각각 7.1%, 6.4%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으로 바나나맛우유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는 2800원에서 2980원(할인점 기준)으로 인상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국내 원유가격 인상과 원당 등 국제 곡물가격, 석유화학, 종이펄프 등의 부자재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거의 모든 제품의 제조원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올라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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