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WHO 승인 장애물 없다?...세계 70개국 수출 기대감

입력 2021-10-03 07:56  


[박진식 기자]러시아는 자국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받는데 장애물이 거의 없어졌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하일 무라시코 러시아 보건장관이 토요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하기 위한 모든 장벽이 허물어지고 몇 가지 서류 작업만 남았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 검토를 받고 있으며 이들의 승인을 받으면 유럽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무라시코 보건장관은 제네바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을 만났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무라시코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홍보 및 등록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들었다. 오늘 모든 의문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WHO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 등록을 처리하는 절차는 "몇 가지 문서에 서명하고 몇 가지 추가 문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WHO는 지난 7월 러시아가 스푸트니크V 백신을 생산하는 방식을 검토한 결과 한 공장에서 바이알을 채우는 데 몇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제조업체는 그 이후로 WHO의 모든 우려 사항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앞서 국내 도입에 대한 정치권의 주장도 나온 바 있다. 또 국내 업체들이 위탁 생산을 하고 있어 주식시장에서 관심도 뜨겁다.

국내서 생산되는 백신 물량은 전량 수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생산량으로는 지엘라파가 1억5000만도즈,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인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제테마 등이 5억도즈이다.

또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휴메딕스, 보란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이 월 1억도즈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밖에 스푸트니크V 관련주로 이화전기 계열사 이아이디와 이트론은 지난해 12월 스푸트니크 신기술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했다. 

국내 위탁 생산 업체 중 지엘라파는 수출을 위해 이미 1000만도즈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트니크V 백신이 WHO에서 승인되면 한국에서 생산된 백신이 세계 70개국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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