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문 대통령, 대장동 의혹에 침묵…묵시적 은폐 공범"

입력 2021-10-03 13:27   수정 2021-10-03 13:28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묵시적인 은폐 공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선택적 침묵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도대체 국민의 절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는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며 "침묵해주는 대가로 퇴임 후를 보장이라도 받겠다는 암묵적 생각은 설마 아닐 것으로 믿고 싶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늘이라도 국민적 요구에 따라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천명해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울어진 운동장이 된 검·경의 짜고 치는 수사로 의혹을 증폭시키기보다 특검 수용을 통해 분노하는 민심의 편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문 대통령에게 주어진 마지막 책무"라며 "그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도 묵시적 은폐 공범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곽상도 의원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를 고려하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대여투쟁의 선봉에서 자신을 아끼지 않고 앞장서줬던 동료였기에 원내대표로서 마음이 무거웠다"고 했다.

이어 "본인 자신의 반인륜적 행위, 본인 자신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의원직을 버티고 있는 여권 의원들에 대비되는 길을 택한 곽 의원의 선택을 의미 있게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날 곽상도 의원은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 탈당 후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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