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오늘날씨] 서울·경기·인천·강원 천둥·번개 동반 최대 40mm 비...충북·남부지방 큰 일교차

입력 2021-10-04 05:30  



[박진식 기자]어제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낮에는 강한 햇볕에 조금 덥게 느껴질 정도였지만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끼면서 서울, 경기, 인천, 강원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4일) 일본 동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중심이 동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서쪽의 두터운 구름대가 우리나라 쪽으로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고기압 세력이 강하게 버티고 있어 두터운 구름대는 주로 북한 쪽으로 지나가겠다. 

오늘은 남쪽에 고기압이 강하게 버티고 몽골 부근에 있는 고기압이 남동진하면서 중국 북동지역 쪽에 자리잡게 되면서 두 고기압 사이에서 폭이 굉장히 좁은 기압골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거기에 남쪽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저위도의 많은 양의 열과 수증기가 북상하면서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가 만나기 때문에 이 기압골은 천둥, 번개를 동반할 만큼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하게 된다.

이 비구름대가 점점 동진해 오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겠지만 남쪽의 고기압이 강하게 버티고 있어 강한 비구름대는 주로 북한을 지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오늘 오전부터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차차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비구름대가 남하해 수도권과 강원도의 북쪽 지역에 비가 시작되겠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서는 비의 강도가 강해 천둥, 번개까지 예상된다.

오늘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서북부와 경기북부, 서해5도에서 5~40mm, 서울과 인천, 강원영동북부는 5mm 내외, 그 밖의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남북부서해안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특히 서해안과 고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m 안팎으로 다소 강하게 불겠다. 

이정도 바람은 큰 나뭇가지가 크게 흔들리고 우산을 받쳐들기 어려울 수도 있는 정도의 세기이다. 

기상청 김정빈 예보관은 "강원산지에서 순간적으로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변의 크고 작은 시설물들 한 번 더 점검하고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 주의하길" 당부했다.

오늘 서해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에서는 강한 바람에 파도가 높게 일겠다. 특히 일부 서해바깥먼바다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는만큼 선박 이용하시는 분들 이 부분 꼭 주의해야 한다. 

오늘 구름이 끼면서 아침 기온은 14~22도, 낮 기온은 23~30도가 예상된다. 충북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과 낮의 기온 차이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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