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75명 늘어 누적 32만135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73명)보다 98명 줄면서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이어진 개천절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이 가운데 2주 연속 이어진 개천절, 한글날 연휴와 가을 단풍철이 맞물리며 전국 이동량이 늘어나 추가 확산 가능성도 우려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57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518명, 경기 496명, 인천 105명 등 총 1119명(71.9%)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70명, 경북 57명, 대구 49명, 부산 46명, 충북 44명, 대전 39명, 충남 33명, 강원 24명, 전북 23명, 광주 14명, 전남 13명, 울산 11명, 세종 10명, 제주 5명 등 총 438명(28.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20명)보다 2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서울(3명), 경기·인천·대구·부산·광주·울산·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52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6명으로, 전날(348명)보다 2명 줄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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