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아보메드와 저분자 화합물 표적치료제 등 신약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아보메드는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윌슨병,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펜드리드증후군 등에 대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일동제약은 아보메드에 6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R&D) 및 사업 모델 발굴과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저분자 화합물을 활용한 표적치료제를 비롯해 유망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공동 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약 과제 수행에 돌입한다. 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원에 대해서도 함께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또 신약 개발 및 상용화와 관련한 전반적인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동제약과 아보메드는 내년 말까지 2~3개의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2023년부터 전임상 연구 등 본격적인 상용화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최성구 일동제약 부사장은 “아보메드는 우수한 R&D 역량뿐 아니라 신약 개발 및 허가와 관련한 국내외 인프라를 갖춘 회사”라며 “일동제약이 보유한 저분자 합성의약품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상생(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빈 아보메드 공동대표는 “신약 R&D 분야의 전문 인력과 역랑을 두루 갖춘 일동제약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혁신신약과 원천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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