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운드리는 2009년 설립됐다. 본사는 미국 뉴욕주에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최대주주다. 무바달라는 미국 반도체업체 AMD의 생산시설 등을 인수해 글로벌파운드리를 세웠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지난 2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 기준)은 6%다. TSMC(58%), 삼성전자(14%), UMC(7%)에 이어 세계 4위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세계 2위 업체였지만 2019년께 삼성전자에 따라잡혔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공정(빛으로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공정)을 포기한 영향이 컸다.
올 상반기 매출은 30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조달한 자금으로 글로벌파운드리는 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IPO 신고서에서 “앞으로 8~10년간 반도체 시장이 두 배로 커질 것”이라며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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