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밑돌 것”

입력 2021-10-06 09:08   수정 2021-10-06 09:0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신한금융투자는 6일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낮췄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높은 재고수준 등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판단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052억원, 영업이익은 14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2%와 39% 감소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률은 36.9%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각각 29%와 39% 밑돈 수치다.

이동건 연구원은 “올 3분기 공시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공급계약은 총 3건(램시마IV, 트룩시마)이며 합산 계약금액은 2322억원”이라며 “2분기 공급계약 공시 규모 2611억원 대비 11%, 지난해 3분기 공급계약 공시 규모 3705억원 대비는 37%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높은 재고수준 때문인 것으로 봤다. 올 2분기 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2조1431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유럽에 출시한 ‘램시마SC’의 재고수준이 부담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재고는 약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연간 램시마SC 매출 368억원과 올해 예상 연간 램시마SC 매출 904억원 감안 시, 당분간 셀트리온의 셀트리온헬스케어 관련 램시마SC 매출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유럽 및 미국 진출을 앞두고 렉키로나를 대량 생산하는 것도 원인으로 봤다. 그는 “2분기 ‘렉키로나’의 선제적 생산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공급이 제한됐던 점을 감안할 때 3분기에도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이달 렉키로나의 유럽의약품청(EMA) 정식 품목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 신청도 예상된다”며 “선제적 생산에 따른 매출 감소는 이르면 올 4분기, 늦어도 2022년 상반기 중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출시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제제 탄생 기대감으로 글로벌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렉키로나의 유럽과 미국 진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성과에 따라 주가 반등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