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마스크 자세히 보니 '중국 사랑해'…친중 행보 '시끌'

입력 2021-10-06 17:52   수정 2021-10-06 19:28


가수 헨리의 거듭된 친중 행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지난 1일 공연을 위해 중국 청두를 찾은 헨리가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다.

공항 입국 당시 헨리는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화려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워 아이니 중국(사랑해 중국)'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지난 3일 공연을 마친 뒤에는 웨이보를 통해 "청두 많이 사랑해.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관객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또 지난 2일에는 '사랑해 중국'이라는 곡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영상을 게재했고, 그보다 앞선 1일에는 중국의 국경절을 축하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헨리의 친중 행보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중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의 행동과 발언을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헨리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적은 캐나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슈퍼주니어 M으로 데뷔한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했다. 솔로 활동을 시작한 뒤로는 '나 혼자 산다', '비긴어게인3'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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