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지난 5월 체결한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광주전남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협력해 추진한다.
연구를 통해 공동유치 여건 분석, 기본계획 및 유치전략 수립 등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방침이다. 대회 콘셉트 발굴과 두 도시 경기장 현황 조사 및 종목별 경기장 배분, 재정 계획 및 경제 파급효과 분석 등도 포함한다.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전략 등이 마련되면 광주시와 대구시는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유치 일정은 대한체육회 심의를 통해 국내 후보도시 확정(2022년), 문체부·기획재정부 사전타당성 조사 및 심의(2023년), 2024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신청서 제출 순으로 이뤄진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2038년 아시안게임이 광주·대구의 스포츠 기반 시설과 국제경기대회 개최 경험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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