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동산 상승세 꺾였다는데…매매·전세·분양 모두 불장 [식후땡 부동산]

입력 2021-10-07 12:50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가파른 오름세가 꺾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신고가 거래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이제 15억원대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분양시장도 뜨겁습니다. ‘5억 로또’로 불리며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린 강동구 강일동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청약에서 만점(84점)에서 3점 모자란 81점짜리 청약통장이 등장했다. 오늘도 부동산 관련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값, 15억원 육박

첫 번째 뉴스입니다. 6일 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아파트값은 평균 14억9105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현 정부가 들어선 2017년 5월 7억2133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2억4912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2017년 5월 11억9528만원이던 데 비해 10억5384만원 오른 것입니다.

◆‘5억 로또' 강일 어반브릿지, 최고 가점 81점

‘5억 로또’로 불리며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린 강동구 강일동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청약에서 만점(84점)에서 3점 모자란 81점짜리 청약통장이 등장했습니다. 최저점은 66점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당첨 가점도 대부분 4인 가족 만점 점수인 69점을 넘어섰습니다. 81점 통장은 전용 84㎡D 해당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가점 만점(84점)에서 3점 부족한 점수입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낮은 편입니다.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9억607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5억원가량 저렴합니다. 지난달 1순위 청약 접수에서는 389가구 모집에 13만 1447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인기를 실감한 바 있습니다.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매맷값 변동률 뛰어넘어

전셋값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2년 연속 전셋값 변동률이 매맷값 변동률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개구에서 전셋값 변동률이 매맷값 변동률을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지난해는 7개구에서 전셋값 변동률이 매맷값 변동률을 뛰어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년보다 전셋값이 오른 지역이 배는 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통상 전셋값은 매맷값의 선행지표 성격이 강합니다. 전셋값 상승이 장기화할수록 불안감이 커진 실수요자들은 매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신반포15차 공사 중단되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옛 시공사였던 대우건설이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과의 시공 계약 관련 법정 다툼에서 승소하면서 시공사 자격을 되찾을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신반포15차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공사비 2098억원에 도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설계 변경으로 연면적이 3만124㎡ 증가하면서 공사비 증액 문제가 불거지면서 조합은 2019년 12월 대우건설과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조합은 이듬해 4월 삼성물산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향후 일정에 대해 대우건설은 법원에서 시공자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일단 신반포15차 현장의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일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공사를 진행하기 어렵게 됩니다. 분양 등 일정이 미뤄지는 것입니다. 신반포15차 조합은 전체 641가구 중 263가구를 내년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었습니다.

식후땡 부동산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오디오'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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