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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180%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폴리실리콘, 철강 등의 가격이 급등한 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성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탈탄소 정책 가속화와 그린플레이션으로 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미국과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크레인셰어즈 글로벌 탄소 ETF’(KRBN)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32%에 이른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4.67%, 13.25%다.
‘아이패스 시리즈B 탄소 상장지수증권(ETN)’(GRN)도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42%, 3개월은 7.54%다.
산업금속은 신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그린플레이션 테마 ETF로 ‘인베스코 DB 베이스메탈 펀드’(DBB)가 거론되는 이유다. DBB는 아연 구리 알루미늄 등의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연초 이후 22.54% 올랐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83%, 3개월은 4.50%다.
NH투자증권은 폐기물 처리 기업에 투자하는 ‘밴에크 환경 서비스 ETF’(EVX)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21%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24%, 3개월은 1.30%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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