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561명보다 64명 적고, 일주일 전 목요일 오후 6시 집계치 1579명과 비교하면 82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 2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866명 늘어 최종 2427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485명→2247명→2085명→1672명→1575명→2028명→2427명을 기록했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9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8일이면 94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남부의 직장 및 외국인(2번째 사례) 관련 지난달 30일 이후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 부평구 소재한 유치원에서는 원생, 가족 등 10명이 감염됐다.
또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는 학생, 가족, 외부 강사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청주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1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105명(73.8%)은 수도권, 392명(26.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564명, 경기 423명, 인천 118명, 경북 73명, 경남 55명, 충북 52명, 대구 40명, 부산·충남 각 34명, 강원 28명, 대전 24명, 광주 16명, 울산 10명, 전북·제주 각 9명, 전남 7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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