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핵 기술을 전수한 파키스탄 핵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85)이 10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압둘 카디르 칸 박사는 폐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90년대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협력에 참여했고, 2004년 북한과 리비아, 이란 등에 핵기술을 전수했다고 시인한 인물이다.
자국에서는 파키스탄을 이슬람 국가 중 최초의 핵 보유국으로 만든 영웅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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