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가 내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선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대선 경선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개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 서울 지역 경선에서도 권리당원 표 51.3%를 얻어 최종 과반 득표율(50.29%)을 기록,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 지사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 1위를 내준 광주·전남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과반 압승을 거뒀다. 경선 막판으로 오면서 대장동 의혹이 불거졌지만 당내에선 오히려 지지층 결집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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