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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1972년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을 생산한 이후 50여 년에 걸쳐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을 통해 우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9월엔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Special 1CCL)’ 증설을 마치고 준공식을 통해 본격 가동을 알렸다. CCL은 컬러강판 생산라인(color coating line)의 약자다. 총 9개 생산라인에서 1만여 종의 컬러강판을 생산하며, 보유 특허만 30여 종에 달한다. 동국제강은 컬러강판을 세계 180여 개국 7000여 개 거래처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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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나는 강판에 특수필름을 부착해 색상·무늬·질감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라미나 기법을 적용한 컬러강판은 프리미엄 가전제품, 건축용 내·외장재 등으로 활용된다. 기존 2CCL부터 9CCL까지 총 8개 라인 7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9개 라인에서 연간 85만t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S1CCL에서는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강판 ‘럭스틸 D-FLON’을 비롯한 고선영·고광택 제품들을 생산한다. 럭스틸 D-FLON은 SKC에코솔루션즈와 동국제강이 3년간 공동개발한 친환경 건축용 필름 ‘SKC에코데코’를 강판에 적용한 제품이다. 건물 외벽에 금속, 대리석 등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20년 이상의 내후성을 보장한다. 동국제강은 S1CCL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급증한 프리미엄 인테리어·가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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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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