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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사업 기회를 찾고 향후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 확보에 매몰되지 않고 지속적인 고객가치 추구와 미래성장 사업 발굴 등 ‘질’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이다.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각 사의 경영진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5G 등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 사업 분야의 고객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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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대형 OLED를 생산하는 투트랙 생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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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부문은 양극재를 비롯한 전지 소재, 고성장성 갖춘 OLED 소재, 자동차산업 소재 등 신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력을 강화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 사업은 ‘당뇨 및 연계 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깃 질환으로 선정해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사업들의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미국 현지 임상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한국벤처투자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국내 유망분야 벤처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벤처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 정보 공유·성장 지원 △ICT 영역 벤처펀드 결성 지원 △한국벤처투자의 ‘K-유니콘 프로젝트’ 협업 등 국내 스타트업 육성·투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국벤처투자는 LG유플러스에 △AR·VR·인공지능(AI) 등 ICT기술 △데이터 △디지털광고 △스마트빌딩·모빌리티 등 LG유플러스가 희망하는 주요 산업 분야의 국내 유망 벤처기업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협력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사업·기술 제휴 또는 기술실증(POC)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몰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미국 화장품 회사 에이본(Avon) 인수로 미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디딤돌을 마련했다. 향후 에이본의 포트폴리오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편성하고 현지 시장에 적합한 한국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도 마무리했다.
■ 800만대
LG그룹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 800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에 OLED 라인을 증설하는 등 내년 1000만 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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