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가 중점 추진하는 광역·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은 총 15개 사업(204㎞), 5조4518억원 규모다. 현재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590억원)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상습 혼잡 구간인 서대전IC에서 계룡시 간 국도 4호선 5.54㎞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광역도로 사업으로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회덕IC 연결도로(986억원)는 12월 착공한다. 북대전IC~부강역 도로개설(3998억원),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906억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825억원)는 설계 중이다.
올해 신규로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 중 광역도로는 와동~신탄진동(1531억원), 대덕특구~금남면(1766억원) 등 2개 노선이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3조1530억원)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포함됐다. 대전뿐 아니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망까지 포함해 완공 시 메가시티를 잇는 주요 노선이 될 전망이다.
시는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5096억원)도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15개의 도로 사업이 시행되면 도심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지역 간 이동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가 건의한 8개 도로건설 사업은 국가계획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 국비 지원으로 건설할 예정으로 재정 부담까지 줄였다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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