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서민금융진흥원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신용카드 영세 가맹점주에 대한 금리우대 지원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은 2017년 12월부터 미소금융 자영업자 대출을 이용 중인 영세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1% 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주는 특전을 시행하고 있다. 올 3월까지 총 6억4000만원의 이자 지원을 했다.
신용카드재단과 서금원은 이번에 금리우대 혜택을 기존 1% 포인트에서 2% 포인트로 높이기로 했다. 김주현 신용카드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영세 가맹점주들의 경영상황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 지원 확대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긴급 지원 대상자 범위도 확대했다. 신용카드재단 등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사업장 소재지가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대구, 청도, 경산, 봉화)인 미소금융 이용 카드 영세 가맹점주에게 이자 전액을 긴급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에 코로나19 피해가 늘어난 수도권 지역 영세 가맹점주 약 3만명에게도 이자 전액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이번 지원 확대가 사업 운영은 물론 생계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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