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팬데믹 기간 출산율 하락…사회보장제도에 부담

입력 2021-10-13 03:25   수정 2021-10-13 03:26



팬데믹 가운데 미국의 출산율이 떨어졌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BC는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떨어진 미국 출산율이 유지된다면 은퇴, 사회복지 등 경제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합계 출산율을 감소세다. 미국 보스턴대학 은퇴연구소에 따르면 1964년 평균 3.2명이던 합계 출산율은 1974년 1.8명으로 떨어졌다. 질병관례예방센터에 따르면 2019년에는 이 숫자가 1.7명에 불과했다. 이후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넬대학에 따르면 미국 출산율은 팬데믹 기간동안 7.1% 감소했다.

당분간 이같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먼저 임신을 미룬 30대의 경우 불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 20대는 팬데믹으로 사회진출이 늦어지면서 출산이 늦어지면서 결국 전 생애에 낳을 수 있는 아이 숫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출산율 감소는 사회보장제도에 영향을 줄수 있다. 미래에 은퇴자들을 위한 복지비용을 부담할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은퇴 연구 센터의 안치 첸 연구원은 "미래에 노동자가 줄어든다면 사회보장제도에 들어가는 자금을 줄일고 있고, 이는 혜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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