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의 의류 쇼핑몰이 환불 불가 정책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함소원은 오히려 "기사가 나면서 더 난리가 났다"고 자축했다.
지난 12일 함소원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많은 기사로 인해 주문이 늘었고 홈페이지 방문자 수 그래프도 4~5배 올라갔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일었던 카디건을 입은 뒤 "오늘 난리 났던 그 카디건이다"라며 "사람들이 카디건을 엄청 많이 구매했다"고 말했다.
앞서 함소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제품 상세 사진 없이 상품을 올려 소비자들의 빈축을 샀다. 본인의 집에서 휴대전화로 찍은 이른바 '착샷'이 상품 안내의 전부인 셈이다.
더욱이 12만9000원~16만8000원 수준인 의류를 판매하면서 '주문 제작'을 이유로 환불이 불가하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실제로 쇼핑몰 측은 "주문 제작이다. 주문 후 2주 안에 배송해드린다. 주문 제작인 만큼 제품에 큰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환불이 어려운 점 알려드린다. 심사숙고하고 기장 체크해서 주문해달라"고 공지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환불이 안 되는 건 너무하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게 끝인가?", "너무 성의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싫으면 안 사면 되는 거지",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함소원 마음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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