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505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637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 1320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5월부터 넉달 연속 주식을 팔아치웠으나 지난달에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조1000억원), 케이맨제도(1조4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영국(-4000억원), 말레이시아(-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9월 기준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769조1790억원으로 시총의 28.1%를 구성했다.
외국인의 지역별 보유 규모는 미국 314조2000억원(비중 40.9%), 유럽 240조5000억원(31.3%), 아시아 98조6000억원(12.8%), 중동 27조5000억원(3.6%) 순이다.
채권시장에서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1조2680억원을 순매수했고 6조960억원을 만기상환해 5조1720억원 순투자로 집계됐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를 순투자(1조5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400억원)를 순회수했다.
9월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총 203조6000억원이다. 국채 154조7000억원(76.0%)을, 특수채 48조8000억원(24.0%)을 각각 보유했다.
외국인의 월말 보유잔액은 올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갱신하고 있다.
외국인의 잔존만기별 채권 보유 현황은 1∼5년 미만 채권이 93조3000억원(45.8%)으로 가장 많고 5년 이상 57조1000억원(28.1%), 1년 미만은 53조2000억원(26.1%)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 보유 규모는 아시아 94조7000억원(비중 46.5%), 유럽 60조원(29.5%), 미주 19억6000억원(9.6%) 순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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