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얗게 센 머리'…'폐암 말기' 김철민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

입력 2021-10-13 18:27   수정 2021-10-13 18:39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95일째 입원 중.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짧은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채 병원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안색은 어두웠으나 무언가를 응시하듯 강렬한 눈빛에서 투병 생활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8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상세히 알린 바 있다. 그는 당시 "그동안 12번의 항암, 5번 경추 교체 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를 받았다). 현재 2시간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있다"며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면서 치료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6일 김철민은 기도하는 모습과 대학로 공연 시절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공유하며 "오늘 하루가 선물이다"라는 글을 남기며 삶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5기로 데뷔한 김철민은 2007년 MBC 예능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코너 '노블 X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대학로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면서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7월 허리 통증을 느낀 김철민은 병원에서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투병 중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항암치료를 한다고 밝혔으나, 8개월 후 치료 효과가 없다며 복용을 중단한 바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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