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마커바이오는 또 지난 8월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전략적 투자자(SI)로는 싸이토젠 등이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마젤란기술투자 리드컴파스인베스트먼트 티앤씨자산운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지투지프라이빗에쿼티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이 동참했다.
회사는 호주에서 100명 이상의 대장암 등 진행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항암제 'WM-S1-030'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1a 단계에서 후향적으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분석하고 안전성에 근거해 투여 용량을 결정한다. 1b에서는 대장암 환자군 확장, 적응증 확장(비소세포폐암, 담도암, 췌장암, 두경부암) 및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관한 연구 등을 함께 수행한다. 폐암 등의 치료용 면역항암제 'WM-A1-3389'는 찰스리버에서 전임상을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해 세계 40여개 제약·바이오 업체와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하고, 기술수출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조심스럽지만 머지않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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