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스메디칼의 이강락 감사와 이명훈 이사, 이종호 전 국내사업 상임고문은 보유 지분 일부를 블록딜로 팔았다. 이강락 감사와 이명훈 이사는 최대주주인 강동환 대표의 특수관계인이다. 이 전 고문은 3월 회사 상장과 함께 퇴임 후 현재 제이시스메디칼의 국내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4분 현재 제이시스메디칼의 주가는 전날보다 7.85% 급등한 7010원에 거래되고 이다. 이번 거래로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한 불활실성이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 3월31일,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지난달 30일자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며, 이 전 고문 등의 대량 매도를 우려했었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이 전 고문은 제이시스메디칼 보유 주식 550만주(지분 7.83%)를 매각했다. 남은 보유 지분은 4.98%가 됐다. 이 이사는 150만주(2.18%)를 매도해 5.41%의 지분을 남겼다. 이 감사는 이번 블록딜로 20만주, 이에 앞서 1만주를 장내에서 팔아 0.22%를 지분을 보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거래가 대량 매도(오버행) 관련 불확실성의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이번 블록딜이 회사의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강동환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 지분은 33.15%다. 강 대표가 24.37%를 갖고 있다. 최대주주 측의 보유 지분은 코스닥 회사의 평균치라고도 덧붙였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 8월 고점 달성 후 대주주 이슈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이같은 우려가 이번에 어느정도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위드 코로나’ 부각 및 장비 매출의 꾸준한 성장 등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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