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채권 투자잔액 사상최대

입력 2021-10-14 17:26   수정 2021-10-15 00:4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채권 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투자잔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4일 예탁원을 통한 3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주식·채권) 투자잔액이 897억2000만달러(약 106조70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2020년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화채권을 제외한 외화주식 투자잔액은 666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투자잔액의 83.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3.1% 늘었다. 홍콩(36억7000만달러)과 일본(30억7000만달러), 중국(26억9000만달러), 베트남(4억3000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중국 주식 투자잔액은 정부의 규제 강화, 헝다 사태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약 5억달러 감소했다.

외화주식 투자잔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기업이었다. 1위는 테슬라로 3분기 말 기준 투자잔액이 101억6400만달러에 달했다. 애플(39억3100만달러)과 아마존(20억1800만달러), 알파벳A(18억6200만달러), 엔비디아(15억8000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나스닥100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PROSHARES ULTRAPRO QQQ(5억9000만달러)와 보잉(5억4600만달러)이 10위권에 새롭게 안착했다.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총 1001억2000만달러(약 119조1000억원)로 전 분기(1036억4000만달러) 대비 3.4% 줄었다. 결제금액은 매수금액과 매도금액을 합친 금액이다.

외화채권을 제외한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812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792억3000만달러) 대비 2.6% 증가했다. 결제금액 기준으로 미국 주식이 전체의 90.3%를 차지했다. 미국, 유럽, 홍콩, 중국, 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 금액의 99.2%에 달했다.

결제액 기준 1위 종목 역시 테슬라(47억5400만달러)가 차지했다. 전 분기(59억달러)와 비교하면 19.5% 감소한 수치다. 매수액보다 매도액이 많아 순매도금액 4억달러를 기록했다. 애플(24억달러)과 아마존(20억6600만달러), PROSHARES ULTRAPRO QQQ(18억300만달러), 엔비디아(16억2700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