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5일 인터로조에 대해 신규 거래처인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및 내년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200원을 유지했다.
인터로조는 콘택트렌즈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수출이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3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310억원과 7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3%와 113.9% 증가한 수치다. 국내와 일본, 알콘 매출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국내 3분기 매출은 자체 브랜드인 ‘클라렌’을 기반으로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난 수치다. 4분기에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클리어렌즈를 출시하며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 매출은 53.6% 증가한 91억원을 예상했다. 오는 12월에는 ‘원데이 클리어렌즈’를 공급하며 공급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봤다.
알콘 매출은 3분기 34억원, 누적 50억원을 전망했다. 당초 예상했던 연 500만달러(약 59억원)를 충분히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도 호실적을 이어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콘텍트렌즈는 시력교정용에서 미용 목적으로 용도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로 인한 유흥 및 여행 재개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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