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년부터 차·부장급 직급 통합…젊은 조직 만든다

입력 2021-10-15 11:20   수정 2021-10-15 11:21


롯데그룹이 내년부터 차·부장급 직급을 통합한다. 직급 체계를 간결화해 능력 있는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등용하기 위해서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전날 차·부장급(S2, S1) 직급을 하나로 통합해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현재 사원(A), 대리(SA), 책임(M), 수석(S2·S1)으로 5단계에 걸쳐 이뤄진 직급 체계가 4단계로 간결화되는 셈이다.

롯데쇼핑뿐 아니라 일부 계열사를 제외한 대부분 계열사에 이같은 조치가 순차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직급체계가 다른 롯데멤버스, 대홍기획 등은 제외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직급 체계를 간소화해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기용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같은 직급 체계가 적용되면 승진 연한이 줄어 젊은 임원의 등용 가능성이 높아진다. 롯데그룹은 2017년 책임(M2, M1) 직급을 하나로 합친 데 이어 4년 만에 추가로 직급을 간소화한 것이다. 롯데는 지난해 임원 직급인 '상무보A'와 '상무보B'도 '상무보'로 통합한 바 있다.

실제 롯데그룹은 최근 젊은 임원을 영입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지주사 롯데지주 산하에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으로는 배상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사장급으로 영입했다. 1971년생인 배 사장은 롯데 사장급 인사로는 최연소로 알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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