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까지 했는데…'중국인' 임효준, 베이징올림픽 출전 희박

입력 2021-10-16 15:11   수정 2021-10-16 16:20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 선수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지난 15일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롱 리스트(long list·예비 엔트리) 마감일까지 중국빙상경기연맹 측에서 별도로 출전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이 오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

임효준은 2019년 3월10일 한국 대표 선수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적이 있어 2022년 3월10일 이후 중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베이징올림픽은 내년 2월 4일에 시작해 20일에 끝난다.

이전 국적 NOC의 허락이 있으면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예외 조항이 있지만, 대한체육회가 이를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임효준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훈련을 하던 중 훈련용 클라이밍기구에 올라가고 있는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려 신체 일부를 노출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중국으로 귀화해 논란이 됐다. 2심 재판부는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뒤집었다. 지난 6월 대법원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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