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유찬 부부, 출산 39일 만에 '애로부부' 찾은 이유

입력 2021-10-18 09:54   수정 2021-10-18 09:55



트로트 가수 황유찬과 그의 아내 박혜진이 셋째 출산 29일 만에 '애로부부'를 찾았다.

18일 방송되는 채널A·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두 아이에 이어 셋째까지 태어나며 다둥이 가정을 꾸린 결혼 11년차 황유찬&박혜진 부부가 출연한다. 셋째 아이를 출산한 지 겨우 39일밖에 안되었다는 아내 박혜진은 "빨리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한다"고 산후조리 중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아내 박혜진은 "24시간 껌딱지처럼 붙어있으려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서 의뢰하게 됐다"며 "출산 후 제가 산후조리원에 9박 10일 정도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산후조리원에서 자유롭게 외출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보통 다른 남편들은 1~2일이면 퇴소하는데 저희 남편은 6박 7일을 함께 있었다"고 상황을 밝혔다.

이에 MC들은 "첫째, 둘째 아이는 누가 돌봤냐"며 의아해 했다. 박혜진은 "남편이 '애들은 괜찮다. 내가 여기서 자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해, 남편의 '아내 바라기' 증상이 심상치 않음을 예상하게 했다.

이어 박혜진은 "남편 밥은 식당에서 사 먹어야 하는데,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한 번도 안 갔다"며 "남편은 늘 내가 남긴 밥에 라면을 먹었다"며 남편의 '불편한 배려'에 대해 토로했다.

MC 안선영은 "아내 입장에선 신경쓰여서 밥을 비울 수나 있겠나"라며 "스트레스 받는다"고 답답해 했고, MC 송진우도 "먹고 싶어도 남편 때문에 일부러 남겨야 할 것 같다"고 아내의 불편함에 공감했다.

다른 MC들 또한 "왜 저러시는 거냐", "민폐 남편?" 등 한 마디씩을 거들며 아내에게서 24시간 떨어지지 않는 남편의 속사정을 궁금해 했다.

단 한 순간도 아내와 떨어지고 싶지 않은 남편인 황유찬과 자유를 원하는 아내 박혜진의 속사정을 담은 '속터뷰'는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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