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793200.1.jpg)
'비락식혜'를 비롯한 팔도의 주요 음료 제품 가격이 다음달부터 인상된다.
팔도는 다음달 1일부로 음료 24종 가격을 평균 8.2%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제품 가격 인상폭은 비락식혜 캔(238ml) 10%, '뽀로로’ 페트(PET) 7.7% 등이다. 제품의 판매점에 따라 실제 판매가격 인상폭은 다를 수 있다고 팔도는 전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793337.1.jpg)
음료업계와 유제품 업계의 도미노 제품 가격 인상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코카콜라, 해태htb, 웅진식품 등이 이달 들어 편의점 판매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8월 원유값 인상으로 흰 우유뿐 아니라 바나나맛 우유 등 가공유와 요플레 등 발효유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유제품을 원료로 하는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 제품 가격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지는 '밀크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예상된다. 기업 간 거래(B2B)의 경우 일정 기간 정해진 단가로 계약을 맺지만 재계약 시 단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 제과·제빵 업계에선 우유뿐 아니라 계란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른 만큼 인상 요인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