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서 굴러온 볼링공, 안경점 돌진 '쾅'…70대 남성 체포

입력 2021-10-18 15:38   수정 2021-10-18 15:48


부산의 한 언덕에서 볼링공을 던져 인근 점포의 유리창을 깨고 기물을 파손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북부 경찰서는 전날 언덕에서 볼링공을 굴린 70대 남성 A 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부산 북구 한 언덕길에서 볼링공으로 인근의 안경점 유리창 등을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 씨는 길가에 버려진 10kg 정도의 볼링공을 언덕에서 굴렸다. 15도 경사의 내리막길을 약 200m 굴러 내려온 볼링공은 그대로 안경점으로 향했다.

이로 인해 통유리, 진열장, 바닥타일 등이 부서져 5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 씨를 체포했으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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