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정보기술(IT) 회사인 델의 마이클 델 회장과 윤호영 대표가 지난달말 화상회의를 통해 미래 금융플랫폼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델 회장이 고객사인 카카오뱅크 측에 연락해 진행됐다.
델 회장과 윤 대표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플랫폼 전략과 모바일 뱅킹의 전략을 공유했다. 델 회장은 글로벌 금융사들의 IT 도입 현황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델은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사에 클라우드와 서버, 데이터 저장장치 등 인프라부터 IT 컨설팅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대표는 “미래 금융 플랫폼 방향성을 공유하고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델 회장은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델의 솔루션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컴퓨터의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델 회장은 1984년 19세의 나이로 컴퓨터 제조사 델을 창업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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